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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대회는 줄고 상금은 늘었네' 2024 KLPGA 투어, 평균 상금 10억원 시대 열었다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일정이 확정됐다. 2024시즌 KLPGA 투어는 총 73개 대회에 총상금 약 347억원으로 열릴 예정이다. 지난 2021시즌 처음으로 총상금이 300억원을 넘어선 이후 4년 연속 300억원을 돌파했다. 30개 대회가 예정된 정규투어도 총상금 약 320억원의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대회 수는 지난 시즌 32개에서 2개 대회가 줄었지만, 총상금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2억원 늘었다. 총상금 10억원 이상의 대회가 절반이 넘는 19개나 된다. 이로써 지난해 약 9억9000만원이었던 평균 상금도 약 10억7000만원으로 올랐다. KLPGA 정규투어 역사상 처음으로 평균 상금 10억원 시대를 열었다. 대회 스폰서의 상금 증액이 큰 역할을 했다. BC카드·한국경제신문 공동 주최 대회인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이 무려 6억원을 증액하면서 총상금 14억원의 메이저급 규모로 펼쳐진다. 지난 시즌 총상금 8억원을 내걸고 열린 ‘롯데 오픈’은 4억원을 증액한 총상금 12억원의 규모로 몸집을 키웠다. 메이저 대회로 열리는 ‘제24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도 3억원을 올려 총상금 15억원의 규모로 열린다. 이밖에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4’는 2억 원을 증액해 총상금 10억 원 대회로 발돋움했고,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4’도 1억 원을 증액했다.정규투어는 오는 3월 7일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열린다. 뒤이어 열리는 ‘블루캐니언 챔피언십’까지 총 2개 대회가 해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24시즌 신규 대회인 ‘블루캐니언 챔피언십’은 오는 3월 15일부터 사흘 동안 태국 푸켓에 위치한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에서 총상금 65만 달러, 한화 약 8억7000만원을 놓고 열린다. 이후 투어는 2주 간의 짧은 휴식을 가진 뒤, 4월 4일 국내 개막전으로 열리는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을 통해 2024시즌 KLPGA 정규투어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총 20개 대회, 총상금 16억6000만 원을 놓고 펼쳐질 드림투어는 오는 4월 8일을 시작으로 닻을 올린다. 1차전으로 펼쳐질 신규대회 ‘KLPGA 2024 노랑통닭 큐캐피탈 드림챌린지’는 2024시즌 정규투어 국내 개막전을 개최하는 두산건설이 주최사로 나서 눈길을 끈다. 총상금 1억원으로 펼쳐지는 해당 대회는 정규투어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이 끝난 하루 뒤, 같은 장소인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다.한편, 점프투어와 챔피언스투어는 각각 16개, 7개 대회가 열리며, 총상금은 4억8000만 원과 4억9000만 원이다.윤승재 기자 2024.01.22 15:36
축구일반

[IS 인터뷰] 우희용 “한국이 프리스타일 종주국, 올림픽 종목 되면 국가 영광”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다면, 국가의 영광일 것이다.”우희용(60) 세계프리스타일축구연맹(IFFA) 총재는 프리스타일 축구 ‘외길인생’이다. 40년간 프리스타일 축구 기술을 익히고 전 세계에 전파했다. 2011년 11월 11일에는 IFFA를 설립해 올림픽 정식 종목 추진을 위한 닻을 올렸다. 지난 8일 경남 창원시 MBC경남홀에서는 2028 LA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을 위한 범국민운동 발대식이 열렸다. IFFA 경남지부 창립을 축하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프리스타일 축구의 창시자인 우희용 총재, 박창영 IFFA 경남지부 회장 등이 행사에 참석했다.본지와 만난 우희용 총재는 “(올림픽 종목 추진을) 이미 10년 전부터 한국에 돌아오면서 시작했다. 100여 개국이 참가하는 대회가 20년 전부터 진행됐다. 해외에서는 이미 (올림픽을 위한 인프라가) 준비됐다. 한국에서는 대중 확산이 늦어 지부를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과거 축구선수로 활약했던 우희용 총재는 불의의 부상을 당해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았고, 공을 다루는 기술을 연마했다. 우 총재가 세계 각지에서 선보이는 기술은 ‘프리스타일 축구’라는 이름이 붙어 하나의 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우 총재가 창시자이자 한국이 프리스타일의 종주국인 셈이다. 20년간 세계 각지를 돌며 프리스타일 축구를 전파한 우희용 총재의 노고 덕에 현재는 100여 개국에서 즐기는 스포츠가 됐다. 하지만 종주국인 한국의 메이저급 프리스타일 축구 선수는 다섯에 불과하다. 대중화와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 IFFA 경남지부 창립이 대중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우희용 총재는 “아직 환경이 어렵다 보니 선수층이 얇은데, 지부가 계속 생겨나면 (프리스타일 축구를 즐기는)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다”며 “직업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기 위해서는 세계 대회에서 선수들이 상금을 받는 등 비전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 프리스타일 축구붐을 일으켜 2028 LA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의 꿈을 이룬다는 게 우희용 총재의 목표다. 아울러 5월 한국에서 열리는 제1회 프리스타일 축구 월드컵을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축제로 만든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웠다. 우희용 총재는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은) 개인적인 영광이기도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과 국가의 영광이 될 수 있다. (한국의) 구기 종목이 올림픽에 채택됨으로 국민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줄 수 있다. 후손들에게 대대손손 물려줄 수 있는 문화유산이 된다면 이 가치는 무엇으로 따질 수 있을까”라며 밝은 미래를 그렸다.창원=김희웅 기자 2023.04.10 12:31
골프일반

임성재, 2년 7개월 만에 국내 팬들 앞에서 ‘굿샷’

‘한국 남자골프 간판’ 임성재(24)가 2년 7개월 만에 국내 골프 팬들 앞에서 샷을 선보인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을 1주일 앞두고 샷 점검에 나선다. 임성재는 12일부터 나흘간 경기 여주 페럼 클럽에서 열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그가 후원사 주최 대회 출전을 위해 지난 주 귀국해 10일 기자회견에 나섰다. 임성재는 “오랜만에 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 출전하게 돼 설렌다. 또한 스폰서 대회인 만큼 기쁜 마음으로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성재가 한국에서 열린 골프 대회에 출전하는 건 2019년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2년 7개월여 만이다. 이후 그는 PGA 투어 통산 2승을 거두면서 간판급 골퍼로 떠올랐다. 물론 그가 아직 이루고 싶은 꿈은 많다. 메이저 대회 우승이 버킷리스트다. 오는 19일부터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릴 PGA 챔피언십이 임성재가 욕심을 내는 대회 중 하나다. 짧은 기간에 미국과 한국을 오가느라 피곤할 법 하지만 그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강조했다. 임성재는 “힘들고 피곤할 수 있겠지만, 계획대로 경기하면 될 것 같다. 이 악물고 플레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 1라운드에서 맞붙을 골퍼들도 좋은 동기부여가 될 전망이다. 임성재는 박상현(39) 김비오(32) 등 올해 코리안투어에서 우승한 골퍼들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박상현은 올 시즌 개막전이었던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했고, 김비오는 메이저급 대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정상에 올랐다. 임성재는 “페어웨이 적중률이 중요하겠다. 퍼트 연습을 최근에 많이 못 했다. 개막 전까지 퍼트 연습에 집중하겠다”면서 “3년 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했을 때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나흘 내내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2.05.11 16:10
골프일반

김비오, 시즌 첫 출전한 메이저급 대회 우승

김비오(32)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첫 메이저급 대회를 제패했다. 김비오는 8일 경기 성남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2개로 1타를 잃었지만, 합계 9언더파로 조민규(34·7언더파)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2012년 이후 10년 만에 GS칼텍스 매경오픈을 제패한 그는 지난해 11월,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6개월 만에 코리안투어 개인 통산 7승을 거뒀다. 우승 상금은 3억원을 받고 곧장 코리안투어 시즌 상금 1위에 올라섰다. 김비오는 지난 2019년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 최종 라운드 도중 갤러리를 향해 손가락 욕설을 해 파문을 일으켰다. 당시 KPGA는 자격 정지 징계 3년을 내렸다가 6개월로 줄였다. 그새 그는 묵묵하게 재기를 다짐했다.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후에 김비오는 “이제 담담해지려고 한다. 프로 선수에 걸맞게 열심히 경기하겠다. 앞으로는 실수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에도 아시안투어에서 활동하면서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대회에 나서 출전한 5차례 대회 중 3차례 톱10에 오를 만큼 꾸준했다. 공동 2위 그룹에 4타 차로 앞서 맞이한 최종 라운드에선 행운도 따랐다. 김비오와 우승 경쟁하던 조민규가 9번 홀(파5)에서 사용하지 않는 그린 위에서의 플레이로 규칙 위반에 따른 2벌타를 받아 경쟁에서 멀어졌다. 18번 홀(파4)에선 김비오가 티샷한 공이 오른쪽 숲으로 빠져 위기를 맞는 듯 했지만, 보기로 막아내고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코리안투어에 올 시즌 처음 출전해 곧장 우승한 김비오는 “이 악물고 마지막까지 버텨 좋게 마무리했다. (아시안투어까지 포함해) 아직 시즌은 반도 안 끝났다. 욕심 내지 않고 남은 시즌도 잘 치러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 충주 킹스데일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조아연(22)이 합계 14언더파를 기록해 이가영(10언더파)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19년 KLPGA 투어 신인상을 받고 큰 주목을 받았지만, 2020년과 지난해 우승 없이 슬럼프에 빠졌던 조아연은 2년 8개월 만에 개인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억4400만원을 받았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2.05.08 16:03
골프일반

김주형, 국내 시즌 첫 메이저급 골프 대회 출전... 갤러리 앞에서 첫 선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갤러리 없이 투어가 진행됐던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선 김주형(20)이 크게 주목받았다. 지난 2020년 7월 군산CC 오픈에서 프로 신분 최연소 우승 기록(만 18세 21일)을 세웠던 그는 지난해에도 SK텔레콤 우승을 포함, 꾸준한 성적으로 상금왕, 대상, 다승왕 등 3관왕을 달성했다. 이어 아시안투어에서도 상금왕을 달성했던 그는 한국 남자 골프의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그랬던 그가 이번엔 국내 팬들 앞에서 첫 선을 보인다. 5일부터 나흘간 경기 성남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제41회 GS칼텍스 매경오픈이 그 무대다. 2019년 프로에 데뷔한 김주형은 아직 국내 팬들 앞에선 대회를 치른 적이 없었다. 코리안투어가 2020년과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갤러리 없이 대회를 치르다 지난달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을 시작으로 갤러리 입장을 허용했다. 김주형 입장에선 많은 국내 팬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기회가 찾아왔다. 특히 김주형은 지난해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준우승한 바 있다. 이미 아시안투어에서 올 시즌 일정을 시작한 그는 코리안투어 시즌 첫 대회에서 산뜻한 스타트를 다짐하고 있다. 아시안투어에서 활약중인 다른 골퍼들의 출전도 자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회엔 재미교포 김시환, 파차라 콩왓마이(태국), 가간지트 불라(인도), 김비오 등 아시안투어의 특급 골퍼들도 다수 출전한다. JTBC골프는 이 대회 1라운드를 5일 오후 12시부터 생중계할 예정이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2.05.03 16:10
스포츠일반

김주형 없는 KPGA, 새로운 20대 스타는 누구?

2022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를 평정할 골퍼는 누가 될까. 지난해까지 국내 남자 골프에서 ‘10대 돌풍’을 일으켰던 김주형(20)이 해외 투어와 병행하기로 하면서, 그의 빈 자리를 채울 20대 초중반 골퍼들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14일 강원 춘천 라비에벨CC 올드코스에서 열리는 제17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을 시작으로 KPGA 코리안투어 2022시즌이 7개월간 대장정에 돌입한다. 22개 대회, 총상금 172억5000만원의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2022시즌 코리안투어는 개막전부터 갤러리 입장을 허용한다. 선수들의 뜨거운 샷 대결을 일반 골프팬들이 코스 현장에서 모처럼 접할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이었던 2020년과 지난해 코리안투어에선 2002년생 골퍼 김주형이 큰 주목을 받았다. 2019년 아시안투어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그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해외 대신 국내에서 투어 생활을 했다. 그리고 자신의 진가를 마음껏 발휘했다. 두 시즌 통산 2승을 거둬 코리안투어 각종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코리안투어 14개 대회에서 9차례나 톱10에 들었던 그는 시즌 대상, 상금왕 등을 수상하면서 이른 나이에 국내 무대를 평정했다. 그러나 올 시즌 김주형을 코리안투어에서 볼 기회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주무대였던 아시안투어는 물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DP월드투어 등 일부 대회 초청을 일찌감치 받은 상태다. 또 올 하반기 PGA 콘페리투어(2부) 퀄리파잉 시리즈에 재도전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김주형을 대신할 코리안투어의 새로운 대표 주자가 누가 될 지, 올 시즌 내내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그나마 2년새 코리안투어에 또다른 스타 후보들이 다수 등장했다. 지난해 코리안투어 메이저급 대회 KPGA 선수권대회와 신한동해오픈을 연달아 제패했던 서요섭(26)이 대표적인 후보다. 지난해 샷 거리를 늘리기 위해 강도 높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 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메이저급 대회에서 연이어 우승했다. 비시즌 아시안투어 대회에 나서는 등 실전 경험을 일찌감치 쌓은 그는 올 시즌 코리안투어에서 더 많은 우승을 노린다. 서요섭은 “팬들 앞에서 다시 경기를 할 생각을 하니 설렌다. 갤러리 환호를 들으면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0·2021 시즌에 3승을 거뒀던 김한별(26), 지난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재경(23), 지난 시즌 코리안투어 신인상을 받았던 김동은(25)도 눈여겨 볼 차세대 주자들이다. 모두 준수한 외모와 다부진 체격, 호쾌한 장타를 겸비한 공통점을 지녔다. 김한별은 “3번 거둔 우승 모두 갤러리가 없을 때 우승을 했다. 우승 경쟁을 할 때 갤러리들의 응원을 받으면 더 힘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코리안투어에 정식 데뷔하는 ‘루키’ 배용준(22)도 눈여겨볼 만 하다. 그는 지난해 스릭슨투어(2부)에서 평균타수 1위(67.34타), 대상 포인트 2위 등 좋은 성적을 내고 코리안투어 시드를 땄다. 특히 지난해 코리안투어 7개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해 3차례 톱10에 올랐을 만큼 이미 정규 투어에서도 경쟁력이 입증됐다. 최근 개막을 앞두고 열린 KPGA 주관 스크린골프 대회에서 우승한 그는 “신인답게 배우는 자세로 루키 시즌을 맞이하겠다. 매 대회마다 자만하지 않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2.04.13 13:18
스포츠일반

2년 만에 대회 수 2배 늘린 코리안투어, 역대 최대 규모 시즌

2022 시즌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코리안투어가 22개 대회, 총상금 160억5000만원+α의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KPGA는 17일 2022 시즌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대회 수는 지난해 17개보다 5개 늘었고, 총 상금 규모도 지난해(156억원) 대비 4억5000만원 늘었다.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기존 코리안투어 최다 대회 수는 2008년 20개, 총 상금 규모는 지난해가 최다였다.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지난 2020년 11개까지 줄었던 코리안투어는 최근 골프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인기를 등에 업고, 2년 만에 대회 수를 2배로 늘렸다. 2022 시즌 코리안투어는 다음달 14일 강원 춘천 라비에벨CC에서 개막하는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으로 시작한다. 시즌 최종전은 11월 10~13일 진행될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다. 4월 열릴 아시아드컨트리클럽 부산 마스터즈, 5월 예정된 우리금융 챔피언십, 9월 LX 챔피언십, 10월 클레버스 오픈, 11월 골프존-도레이 오픈 등 5개 대회는 신설 대회로 골프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6월 예정된 메이저급 대회 제65회 KPGA 선수권대회는 총상금 규모를 기존 10억원에서 15억원으로 늘렸다. 총 상금 규모가 10억원을 넘는 대회는 8개다. 시즌 총 상금은 200억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LX 챔피언십과 코오롱 한국오픈, 제네시스 챔피언십,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총상금 규모가 정해지지 않았다. 올해는 해외에서도 대회가 열린다. 9월 예정된 신한동해오픈이 일본 나라현 코마CC에서 진행된다. 코리안투어와 별개로 KPGA의 공식 인증을 받은 스크린골프 대회도 함께 열린다. KPGA 코리안투어 with GTOUR 시리즈가 첫 선을 보인다. 4월 2일, 8월 6일, 11월 9일에 열릴 코리안투어 with GTOUR 시리즈는 대전 유성구의 골프존 조이마루 전용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코리안투어는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엔 무관중으로 치르지만, 향후 방역 상황에 따라 갤러리들에게 문을 열 계획이다. 구자철 KPGA 회장은 “2022 시즌에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투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선수들과 골프 팬들이 함께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순간이 곧 다가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2.03.17 13:39
스포츠일반

LPGA 총 상금 9000만 달러 시대, 기대감 커지는 한국 선수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총 상금 9000만 달러 시대를 연다. 메이저 대회들이 총 상금 규모를 늘린 가운데서 한국 선수들이 얼마나 우승을 거둘 지 주목된다. LPGA 투어는 20일 밤(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막한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시작으로 10개월 간 대장정에 돌입했다. 올해 LPGA 투어는 34개 대회, 총 상금 9020만 달러(약 1075억원) 규모로 치러진다. 당초 LPGA 투어는 지난해 11월 말 2022 시즌 일정을 발표하면서 총 상금 규모가 8570만 달러라고 밝혔다. 그러나 두 달새 메이저급 대회들이 총 상금 규모를 늘리면서 변화가 있었다. US여자오픈이 기존 550만 달러에서 1000만 달러로 두 배 가까이 늘렸다. 또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지난해보다 200만 달러를 증액해 총 상금 700만 달러를 책정했다. 그 덕에 총 상금 규모론 역대 최대였던 2019 시즌 7055만 달러를 크게 뛰어넘었다. LPGA 투어는 2004년 4000만 달러, 2008년 5740만 달러까지 오르는 등 꾸준하게 상금 규모를 키웠다. 그러다 2009년부터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2011년엔 23개 대회, 총상금 4040만 달러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이후 한국, 일본, 태국 등 아시아 선수들을 대거 흡수하고, 글로벌화를 꾀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2012년 4700만 달러로 총 상금 규모를 회복하고서 2014년 5630만 달러, 2016년 6310만 달러, 2018년 6900만 달러를 거쳐 2019년 7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2020년과 지난해엔 코로나19 여파로 다소 줄었지만, 올해 판을 다시 확 키웠다. 10년새 2배 가깝게 상금 규모를 키웠다. 선수들에게 돌아간 혜택도 늘었다. 미국 골프채널은 "2011년에는 LPGA 투어에서 시즌 상금 100만 달러 이상 번 선수가 8명이었는데 2021년엔 15명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고진영은 350만2161 달러를 상금으로 벌어들여 LPGA 상금왕을 달성했다. 골프계에선 올해 이보다 많은 돈을 번 상금왕 기록을 예상하고 있다. LPGA 투어 역대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은 2007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세운 436만4994 달러다. 최근 2년간 LPGA 투어에서 우승했던 골퍼들이 참가하는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엔 박인비, 이미림, 박희영, 김아림 등 한국 선수 4명이 출전했다. 지난해 6년 연속 이어왔던 한 시즌 최다승 국가 지위를 미국에 내줬던 한국 여자 골프는 올해 명예 회복을 노린다. LPGA 투어 퀄리파잉시리즈를 통해 올해 미국 무대를 누빌 안나린, 최혜진은 신인왕에 도전한다. 둘은 27일 개막하는 게인브릿지 LPGA에 나선다. 세계 2위 고진영, 5위 김세영, 9위 김효주는 동계 훈련을 거쳐 3월부터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2.01.20 11:45
스포츠일반

한우 내고 팬 이름으로 기부하고...훈훈한 프로 골퍼들

프로 골퍼들이 연말을 맞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자선을 하는 방법도 각양각색이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박현경(21)은 지난 22일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에 한우 185㎏을 기부했다. 박현경은 지난 7월 한우 명예 홍보대사가 된 뒤 버디 1개를 기록할 때마다 1㎏ 한우 고기를 적립해 영양 소외 계층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후 8월부터 11월까지 185개 버디를 기록하고서 “많은 양의 한우를 기부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박현경은 이외에도 자신의 팬카페 ‘큐티풀 현경’ 회원들이 모은 버디 기금과 자신의 기부금을 더해 고향인 전북 익산의 저소득층 청년을 위해 2344만2000원을 기부했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박성현(28)은 지난 21일 고려대의료원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앞서 지난 16일엔 박성현의 팬클럽 ‘남달라’가 올 시즌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3470만원을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남달라’는 최근 5년간 2억4000여만원을 기부했다. 또 장하나는 13일 20㎏ 쌀 100포대를 강원 지역 저소득층 가구에 기부했고, 안소현은 월드비전에 취약 계층을 위한 난방비에 써달라며 후원금을 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시즌 2승을 거뒀던 박상현과 이동민, 함정우는 소아암 어린이를 위해 1000만원씩 내놨다.프로 골퍼들의 기부는 활발한 편이다. 주니어, 후배 골퍼를 위한 재능, 후원금 기부 뿐 아니라 난치병 어린이, 소외 계층 등을 위한 자선 활동에 적극적이다. 배상문, 박인비, 최나연, 고진영 등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고액 기부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다. 신지애, 최나연 등 여자 골퍼 19명은 자발적으로 봉사 단체를 만들어 비시즌 봉사 활동에 나서기도 했다.시즌 도중 받은 상금을 내놓는 경우도 있다. 지난해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했던 유소연(31)은 상금 전액(2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올해 코리안투어 메이저급 2개 대회(KPGA선수권, 신한동해오픈)를 석권했던 서요섭(25)은 시즌 도중 우승 상금 일부를 월드비전에 내놓았다. 그는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 주변 도움으로 골퍼로서 꿈을 키웠다. 받은 만큼 기부를 꾸준하게 하고 싶었다”면서 “우승할 때마다 기부하겠다”고 말했다.이같은 골퍼들의 자선 행렬은 프로 스포츠 선수로서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려는 스타들이 늘어난 결과다. 여자 골프 세계 2위 고진영은 “내가 잘할 수 있는 골프 외에 남에게 최선의 진심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 기부”라고 말했다.김지한 기자 2021.12.2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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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대회 합쳐 상금 25억원… 이번 주, 남녀 골프 대회 모두 '가을 빅뱅'

이번 주 국내 남녀 프로골프 대회가 모두 메이저급으로 열린다. 7일 개막할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그 무대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15억원,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10억원의 총상금이 걸려 두 골프 대회에서 총상금 25억원을 놓고 샷 대결이 펼쳐진다.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링크스 코스에서 열릴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코리안투어 대회 중에 가장 많은 상금이 걸려있다. 코리안투어가 메이저 대회를 따로 설정하지 않았지만, 이 대회는 메이저급 대회로 부를 만 하다.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혜택이 많다. 상금 3억원과 고급 전기차, 해외 투어 3개 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곧장 다음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을 비롯해 내년 초에 열릴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내년 7월 개최될 유러피언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등에 나설 수 있다. 해외 투어 대회 출전을 꿈꾸는 골퍼들에겐 충분히 동기 부여가 될 만 하다.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주형이 PGA 콘페리 투어(2부)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도전해 불참하지만, 올해 코리안투어 2승을 기록중인 서요섭, 박상현, 지난 주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함정우 등이 출전한다. 또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걸 바탕으로 연말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했던 김태훈도 타이틀 방어를 노린다. 이 대회 결과에 따라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권에 오른 골퍼들이 더CJ컵에 나설 수 있어 경쟁권에 있는 골퍼들의 대결이 흥미롭게 펼쳐질 전망이다.경기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열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올해 K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못해 2년 만에 열린다. 코로나19 대유행 상황 때문에 올해도 무관중으로 치러지지만, 출전할 선수 면면은 화려하다. 시즌 6승을 기록중인 박민지, KLPGA 투어 통산 15승을 달성한 장하나 등이 나서는 가운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중인 박성현이 1년5개월여 만에 국내 대회에 나선다.상반기까지 어깨 부상 여파로 컷 탈락이 늘어나는 등 경기력이 부진했던 박성현은 최근 LPGA 투어 대회에서 조금씩 회복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4일 끝난 숍라이트 클래식에선 2·3라운드에서 60대 타수(66타-69타)를 기록해 공동 27위로 무난하게 마쳤다. 그는 최근 자신의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올해 첫 국내 경기를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할 수 있어 기대되고 설렌다"고 밝혔다.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1.10.0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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